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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 강화성당 , 철종이 살던 용흥궁

by 다앎 2021. 7. 7.

강화도 연미정 https://dunol.tistory.com/45

 

강화도 여행 가볼만한 곳 연미정

오랜만에 강화도여행에 가봤어요.처음 도착한 곳은 강화도 초입에 위치한 연미정입니다. 연미정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24호로 고려시대에는 학생을 모아 면학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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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화도로 들어와 먼저연미정을 들렀다가 강화성당에 왔습니다.

강화성당은 용흥궁과 가까워 도보로 같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강화도 주요관광지 지도(사진 클릭하면 커짐)

강화에 여러 가볼만한 문화 관광지가 있지만 

금요일 평일이라 4시전에 모든 여행코스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처음 계획했던 곳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평화사랑 이야기 여행코스로 수원, 화성, 인천 강화, 중구, 파주로 이어지는 코스도 있으니 지도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 강화성당 주차정보 

강화성당 앞 용흥궁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강화성당 구경하고 용흥궁 구경하고 밥까지 먹었는데 주차비는 1800원으로 저렴했습니다.

강화성당 올라가는 길, 이 쪽으로 올라가면 막혀있으니 계단 말고 옆쪽 길로 가셔야 합니다. 

옆에 돌길로 올라가면 이렇게 성당 주변에 돌벽에 예쁜 꽃도 만날 수 있어요. 이곳도 한적하고 사진 찍을 곳이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강화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가보면 이렇게 한옥의 성당이 있습니다. 넓고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도 좋아요. 

| 강화성당

1896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한국명 고요한(존코르페)이 세운 성당입니다. 성당인데 기와집이고 2층을 바닥이 없는 통층구조라고 하네요. 절 같은데 성당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요. 

안쪽은 들어갈 순 없었고 바깥에서 내부만 볼 수 있었습니다. 안쪽도 멋지네요. 한식의 목조건축이고 2층 창문도 보이네요. 로마 바실리카 양식을 본떠 지었다고 해요. 

강화성당은 한적하니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건물도 오래된 만큼 주변 나무와 풍경들도 고즈넉하니 좋아요. 

강화성당의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하고, 경복궁 공사에 참여한 목수가 건축을 맡았다고 합니다. 성당 앞에 보리수나무 두그루가 있어요.

신기한 것은 라브린스 걷기가 있었습니다. 바닥에 돌로 길을 그려놓고 명상하듯이 걷는 곳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집중되어 진짜 머리가 쉬는 시간을 만날 수 있었어요. 

 

| 라브란스 걷기

둥글게 만들어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며 천천히 걸어 중앙에까지 다다랐다가 다시 돌아서 나오는 방식으로 미로같이 생긴 통로이다. 직접 걸을 수도 있지만 벽에 새겨 손가락으로 짚어감으로써 생각을 모아 하느님 현존 앞에 열린 마음이 되도록 한 후 예배에 임하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오신 분들이 라브린스 걷기를 참여하고 있었어요. 약 5분 넘게 걸리는 것 같아요 

 

강화성당의 멋진 한옥의 색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큰 나무가 있어 마음에 안정이 듭니다. 

강화성당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산과 나무로 둘러싸여있어 풍경이 좋아요. 

강화성당에서 내려오는 길 용흥궁공원의 넓은 잔디밭, 무대등이 모입니다. 3.1운동 기념비도 있는 곳이에요.

시원한 정자에서 초등학생들이 슬러시를 먹으며 게임을 하더라구요. 제일 좋은 곳을 미리 알고 오는 동네 초등학생들 귀엽습니다. 

강화성당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뙤약볕이라 오래 있을 순 없었지만 푸른 여름 분위기를 한 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강화성당에서 용흥궁은 5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요. 바로 옆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강화성당 앞쪽 잔디밭에 화장실이 있으니 꼭 들렀다가 용흥궁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용흥궁에는 화장실이 없어서요^^;

 

| 용흥궁

조선 후기 철종(1831~1863)이 황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20호입니다. 실제 궁이라기 보다 일반 가정집 같았는데요. 실제로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 같이 살림집의 유형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해요. 철종은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의 손자로 강화도에 초막을 짓고 빈곤하게 살았으며 이름은 이원범이었다고 하네요. 철종은 왕위에 오르고 3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부엌이 꽤 넓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철종이 왕위에 오르고 난 뒤에 궁으로 고쳐불렀다고 합니다. 

용흥궁에도 예쁜 꽃이 피어있어 여름 분위기가 너무 예뻤어요.

용흥궁도 아무도 없었는데 조용히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어요. 나무냄새도 나고 고즈넉하니 좋더라구요.

용흥궁에는 우물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사진처럼 내전의 오른쪽에 하나 그리고 별전에 왼쪽에도 우물이 하나 있다고 하네요. 살짝 열어볼까 했더니 당연히 안 열렸어요^^ 사용 중인 우물은 아니었습니다.

용흥궁에는 공중 화장실이 있었지만 문이 잠겨있더라구요. 주말에는 열까 모르겠습니다.

용흥궁 옆엥는 이렇게 나무숲이 작게 있었어요. 여름에 숲아래 돗자리 깔고 있으면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성당- 용흥궁공원- 용흥궁입니다. 

강화도 여행은 역사의 이야기가 있는 만큼 관련된 역사를 알고 가면 더 재미난 공간입니다. 

 

용흥궁 산책을 하다보니 바로 앞에 생활의 달인에 나온 '정통분식'이 있었어요. 배고픈 마음에 바로 들어가 보았는데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다음 포스팅은 강화도맛집 정통분식 포스팅입니다!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연미정-강화성당-용흥궁공원-용흥궁-정통분식-망향대-대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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