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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양양 가볼만한 곳 낙산사 주차, 입장료, 시설 안내

by 다앎 2021. 9. 19.

강원도 양양 여행으로 낙산사에 방문했습니다. 자연환경과 어우려져 풍경이 좋고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사찰입니다. 

 

<낙산사 이용안내>

낙산사 운영시간 : 매일 6시~17시30분/반려견 출입불가

낙산사 입장료

어른 4천원, 중고생 1,500원. 초등생 1,000원

낙산사 주차비 4천원

 

낙산사는 주차장이 꽤 넓고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차하고 낙산사 구경 후 나오면서 자동 주차 정산기계에서 주차비를 4천원 지불했어요.

낙산사는 약간의 언덕과 소나무숲길을 지나면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이때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되요. 매표소 건너편에 키오스크도 있으니 활용하시면됩니다.

 

매표소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홍예문입니다. 조선 세조 13년 왕이 낙산사에 행하여 세웠고 무지개 형태의 석문이에요.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13호인데 홍예를 조성하는 석재 스물여섯개는 근처 강에서 구해왔고 강원도 고을 수를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예문의 뜻은 무지개처럼 생긴 문이라는 뜻입니다. 

낙산사는 안타깝게도 2005년 양양 대형산불이 옮겨붙어 화재로 소실되었었다고 해요. 범종각, 범종 등이 소실되었네요. 저도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때를 잊지 않으려고 사진도 남겨놓았네요. 지금은 재건된 상태입니다. 

낙산사는 매표소인 홍예문을 지나 원통보전을 지나 해수관음상을 먼저 볼 것인지 의상대와 홍련암을 볼지 미리 정하고 나서 길을 나서야 합니다. 저는 아래쪽 해우소 길로 가서 연못-보타전-의상기념관-의상대-홍련암-해수관음상-원통보전 순으로 구경했네요.

보타전 가기 전 낙산사 연못입니다. 연못에는 많은 연꽃이 피어 있었고 연못 가운데에 동전바구니를 들고 있는 스님 석상이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이루기위해 동전을 던지고 있었어요. 

보타전으로 가는 길 양옆에 수많은 소원 띠지들이 간절한 염원을 그리고 있네요. 저도 소원 크게 하나 적어 놓고 왓습니다. 

낙산사 보타전입니다. 관음성지임을 상징하는 곳 보타전인데요. 낙산사는 1300여년 전 신라의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의 진신이 낙산 동쪽 바닷가 굴속에 있다는 말을 듣고찾아가 창건한 절입니다. 낙산사에서 낙산의 뜻은 범어 보타락가의 준말로 '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 이라는 의미에요. 

보타전 7층석탑입니다. 이 7층석탑 덕분에 보타전의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보타전을 들어갔다가 내려와 의상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의상기념관은 낙산사의 박물관으로 역사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해수관음공중사리탑에서 사리함을 발견해 수습하는 장면, 낙산사가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의 모습과 재건 과정등을 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건너편에는 기념품 판매점과 다래헌이라는 낙산사 카페가 있어요. 카페는 바다를 보며 차를 한잔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더운날 여행이라 오미자차와 배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바닷바람과 바다풍경이 멋진 카페입니다. 일반 커피를 주문하지 않고 차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예쁜 잔과 한과디저트를 같이 주시네요. 

잠시 쉬고 바닷가를 구경하며 의상대로 향했습니다. 

의상대는 신라시대 의상스님이 당나라 유학 중 신라를 침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귀국하여 낙산사를 지을 때 산세를 파악한 의상스님의 좌선수행처입니다. 

의상대는 일출로도 유명한 곳으로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가 절경이라 양양8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의상대에서 홍련암이 보이고 홍련암에서 의상대가 보입니다. 의상대에서 새해 일출을 보면 장관일 것 같은데 코로나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 하고 있겠네요.  

홍련암 가는길 절벽과, 푸른바다에 눈이 다 시원해집니다. 

홍련암은 2005년 화재당시 불길이 닿지 않아 주변은 화재로 탔지만 홍련암은 건재했다고 해요.

2005년 낙산사를 습격한 화마가 경내 전각, 보물들을 모두 태웠는데 당시 주지 금곡스님이 홍련암의 관세음보살상을 급히 가지고 나와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해풍이 돌연 방향을 틀어 30만평의 낙산사는 전소됐지만 5평 홍련암을 화마가 비껴갔습니다.

의상대가 관음을 직접 보고 대나무가 솟은 자리에 홍련암 지었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건물이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지붕이 한자 여덟팔 모양인 팔작 지붕입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입니다. 맑은 하늘에 높이 서있는 그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해수관음상은 1977년 높이 16m로 점안되었는데 앞부분은 쌍룡상 양옆에는 사천왕상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의 화강암을 운반해와 조성하였고 여행객들이 꼭 참배하고 가는 낙산사의 성보문화재입니다. 해수관음상 주변을 한바퀴 돌며 풍광도 즐기고 소원을 기도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름과 함께 있으니 더 신비로움이 느껴지네요.

저는 너무 더운 날 여행하여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 있는 매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시원한 얼음물, 아이스크림을 천원이면 먹을 수 있었어요.

해수관음상을 보고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통해 원통보전으로 향했습니다. 주변의 나무와 숲 덕분에 시원하게 갈 수 있었어요.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마음도 생기고요.

 

 낙산사 방문할때는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방 봤다고 생각했는데도 다 보고 나니 3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낙산사 원통보전과 7층석탑입니다. 원통보전은 낙산사의 중심 법당으로 낙산사가 관음성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음성지의 뜻은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로운 곳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의 3대 관음성지는 양양 낙산사, 석모도의 보문사 금산 보리암 3곳입니다. 

 원통보전 또한 2005년 산불에 완전 소실되었으나 재건되었습니다. 

 석탑은 부처님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신 탑을 말하며 신라시대에 조성되어 조선 세조 13년에 7층으로 다시 쌓았습니다. 이때 수정으로 만든 염주와 여의보주를 탑속에 봉안하였다고 해요. 맨 위쪽에 쇠붙이로 원기둥 모양의 상륜이 있습니다. 

원통보전을 보고 나오면 응향각와 빈일루가 있습니다. 이곳은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바람길이더라고요. 더운날 너무 시원해 10분 넘게 빈일루에서 풍광을 바라보며 서있다가 내려왔네요. 

빈일루에서 바람을 쐬며 풍경을 보면 멀리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낙산사를 한바퀴 다 돌고 내려왔는데 세시간이나 지나있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더 시간을 길게 잡고 가려고 합니다. 

 

동해의 푸른절 낙산사, 방문하여 마음에 쌓았던 나쁜 감정도 풀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사찰입니다. 강원도 양양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여 좋은 마음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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