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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종로 가볼만한 곳 도서관이 한옥인 청운도서관, 청운공원

by 다앎 2021. 6. 13.

 <종로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

석파정, 서울미술관 ㅡ 윤동주문학관 ㅡ 청운문학도서관

 

 종로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을 방문하고 청운공원으로 걸어갔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입구에서 자하문터널 위쪽을 통해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가는길에 통인동주민센터, 창의문 입구, 윤동주문학관을 거치면 청운공원에 도착한다. 가는길이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관광지에 온 기분이다.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낮은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여러 주택의 지붕이 이제는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아파트와 연립에 둘러싸여 살다보니 이런 주황색 지붕이 꼭 외국 풍경 같다. 

 

청운공원에 도착하면 청운문학도서관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서 내려가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 한 풍경이 펼쳐졌다. 

청운도서관이 있다는 자리에는 산 속에 둘러싸인 조용하고 예쁜 한옥이 있었다. 

한옥이 도서관이라니! 내부가 대체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했다.

꼭 조선시대 서당인 것 같기도 하고 여기서 공부하면 마음먹고 절에서 공부하는 기분으로 도닦듯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산에 둘러싸여서 절보다 조용했다. 절은 종소리, 염불소리, 사람소리 들리는데 도서관에서는 시원한 분수에서 물떨어지는 소리만 났다. 분수 앞에는 공부하다가 쉴 수 있는 작은 한옥이 있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코로나로 최대 이용시간 30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진짜 도서관 시설은 지하열람실이 있고 이 곳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 같았다.  책도 읽을 수 있고 넓은 방에 1인 책상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서울시 문학행사에 많이 애용될 것 같은 공간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작가들의 창작1실도 있어 이 곳은 외부인 출입을 금하며 조용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오른쪽 사진처럼 누구나 들어와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있었는데 한옥이라 엄청 시원하고 좋았다. 잠시 앉아 휴대폰도 충전하고 쉴 수 있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현대식 도서관이 있었다. 안쪽에 꽤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시설이 깨끗해 공부하기 편할 것 같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공부하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집중필요한데 놀러가고 싶을 때 이 곳에 와서 작업해봐야겠다. 

 

공기좋고 환경 좋고 공부가 참 잘 될 것 같은 도서관이다. 

역시 종로가 제일 재미난 곳이 많은 것 같다!

 

청운문학도서관 주차정보 : 한옥 도서관 안 쪽으로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넓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윤동주문학관 주변에 주차하고 걸어올라와야한다.   

청운도서관 들렀다가 주택가를 향해 내려오면 자하문 터널 들어가기 전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를 타면 통인시장을 지나 다시 경복궁역에 도착할 수 있다. 

 

하루동안 조용하고 여유로웠던 종로돌아다니기 재미나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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